경주 효현동 삼층석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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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주 효현동 삼층석탑(慶州 孝峴洞 三層石塔)은 경상북도 경주시 효현동 419-1번지에 위치한 통일신라 시대의 삼층석탑입니다. 1963년 1월 21일에 대한민국의 보물 제67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구조:

• 2단의 기단(基壇) 위에 3층의 탑신(塔身)을 세운 전형적인 신라 석탑 양식입니다.
• 높이는 약 3.9m (또는 4.6m)입니다.
• 기단은 사방 네 면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는데, 탑신에 비해 무거운 느낌을 줍니다.
• 탑신은 각 층의 몸돌 모서리마다 기둥을 본뜬 조각을 두었습니다.
• 지붕돌은 네 귀퉁이가 살짝 들려 있어 경쾌한 곡선을 이룹니다.
• 각 층 옥개석(지붕돌)의 옥개받침은 4단입니다.
• 상륜부(相輪部)는 모두 결실(소실)된 상태입니다. 3층 옥개석 상면에 원형 찰주공(擦柱孔, 찰주를 세우기 위한 구멍)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• 통일신라 9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
• 탑이 세워진 곳은 신라 법흥왕이 불도를 닦았다는 애공사(哀公寺) 터로 알려져 있지만, 주변이 논밭으로 변하여 사찰의 흔적은 찾을 수 없습니다.
• 1973년에 탑을 해체, 복원, 보호책 설치, 토지매입 및 실측을 하였으나, 사리장치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
• 9세기 신라 왕경(수도)을 벗어난 인근 지역에 건립된 소형 탑 중 하나로, 경주 남사리 삼층석탑과 함께 이 시기 신라 석탑을 대표하는 석탑으로 평가받습니다.

•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천교를 건너 좌측 옛 4번 국도를 따라 무열왕릉을 지나 효현교 전에 우회전하여 접근할 수 있습니다.
• 별도의 주차장은 없지만, 한적한 곳이므로 농가 주변에 주차하고 도보로 3분 거리에 있습니다.
• 주변이 잘 정비되어 있고, 소나무들이 운치를 더합니다.